산업현장은 여전히 ‘사고의 사각지대’라는 오명을 벗지 못하고 있다. 산업안전보건법이 꾸준히 개정되고 강화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산업재해는 매년 반복되고 있으며, 그 피해는 단순한 사고를 넘어 생명과 직결된 문제로 이어진다.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 산업재해 통계에 따르면, 산재 사망자는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전체 산업재해 발생 건수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법적 장치의 강화만으로는 산업재해를 완전히 막을 수 없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준다. 실제로 현장에서는 법의 존재 자체를 모르거나, 알고 있음에도 제대로 적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는 일터에서 생명을 위협받고 있다. 산업안전보건법의 취지를 다시금 되짚고, 최신 통계를 바탕으로 우리 사회의 산업재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