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재해는 단순한 실수만으로 발생하지 않는다. 그 뒤에는 체계적인 안전관리 미흡과 적절한 보호구 미지급 같은 구조적인 문제가 숨어 있다. 산업안전보건법은 사업주의 책임을 명확히 규정하고 있으며, 특히 ‘보호구 지급’에 대한 기준은 매우 구체적이고 강제성을 가진다. 단순히 안전모 하나를 지급했다고 해서 법적 의무를 다했다고 보기 어렵고, 근로자가 실제 위험에 노출되지 않도록 ‘적정 보호구’를 ‘적정한 방식’으로 ‘지급 및 관리’해야 하는 것이 핵심이다. 본 글에서는 산업안전보건법이 규정한 보호구 지급 기준을 항목별로 세분화하여 이해하기 쉽게 정리하고, 사업장에서 흔히 놓치기 쉬운 부분까지 깊이 있게 다뤄볼 것이다. 이를 통해 산업안전보건법에 부합하는 보호구 지급 체계를 구축하고..